'타격왕 출신' 맥닐, 트레이드로 메츠 떠나 애슬레틱스행
우완 유망주 로드리게스와 맞교환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년 타격왕 출신 제프 맥닐(33)이 트레이드를 통해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로 이적한다.
ESPN은 23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맥닐을 애슬레틱스로 보내고 마이너리그 유망주 투수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메츠는 유틸리티 선수인 맥닐을 애슬레틱스로 떠나보낸 대신 오른손 투수 요르단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
메츠는 맥닐의 2026시즌 연봉 1575만 달러 중 575만 달러를 애슬레틱스에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애슬레틱스가 맥닐의 2027시즌 구단 옵션(1575만 달러)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2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에 메츠에 지명된 맥닐은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2022년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차지했고,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5개 포지션과 지명타자를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타격 능력은 메츠의 선수 운용에 큰 힘이 됐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지는 수비력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메츠가 비시즌 내야수 마커스 세미엔과 호르헤 플랑코를 영입하면서 맥닐의 입지는 축소됐고, 결국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메츠가 데려온 로드리게스는 프로 데뷔 무대였던 도미니카공화국 서머 리그에서 8경기에 등판해 15⅓이닝 동안 20개의 삼진을 잡고 8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2.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경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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