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앤더슨도 MLB 간다…"디트로이트와 1+1년 계약"
SSG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압도적 탈삼진 능력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해 SSG 랜더스에서 뛴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디애슬래틱의 켄 로젠탈은 6일(한국시간) "앤더슨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년 보장에 2027년 구단 옵션이 있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식통을 인용해 "디트로이트는 앤더슨을 선발 투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실상 계약 마지막 단계인 신체검사만 통과하면, 앤더슨의 디트로이트행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앤더슨은 2024시즌 초반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첫해 23경기 11승3패, 평균자책점 3.89로 연착륙한 앤더슨은 SSG와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올해는 30경기에 등판해 12승7패, 평균자책점 2.25로 더 뛰어난 성적을 냈다.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3위에 올랐다.
특히 탈삼진 능력이 뛰어났는데, 245개를 잡아내며 코디 폰세(252개)에 이어 리그 2위를 마크했다.
KBO 역대 최소 이닝 100탈삼진(65이닝), 200탈삼진(139이닝) 등 탈삼진 관련 신기록도 썼다.
2025시즌 종료 후 리그 정상급 성적을 낸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빅리그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앤더슨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였는데 디트로이트와 계약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디트로이트는 최근까지 앤더슨이 몸담았던 빅리그 팀이다. 그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트리플A 팀에서 9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낸 바 있다.
MLB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었던 2021년 이후 공을 던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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