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14승' 컵스 보이드, 미국 대표로 2026 WBC 출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왼손 투수 매튜 보이드(34)가 미국 야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보이드는 4일(한국시간) 팟캐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2026 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보이드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컵스),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미국 야구대표팀으로 2026 WBC에 참가 의사를 피력한 7번째 선수가 됐다.
2015년 빅리거가 된 보이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컵스에서 뛰며 통산 213경기 60승 77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컵스로 이적한 2025시즌에는 31경기 14승8패 평균자책점 3.21로 활약했고,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쌓았다.
특히 보이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킬러로 명성을 떨쳤다. 오타니와 통산 상대 전적은 16타수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피안타율 0.188로 우위를 보였다.
미국은 다섯 차례 대회가 펼쳐진 WBC에서 2017년 대회 우승만 차지,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2023년 대회 결승에서는 일본에 2-3으로 패하며 2연패가 무산됐다.
미국은 내년 3월 열리는 2026 WBC 1라운드에서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과 B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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