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 연속 90승' 샌디에이고 쉴트 감독, 돌연 은퇴 선언

시즌 중 2027년까지 계약연장했으나 스스로 물러나

샌디에이고의 마이크 쉴트 감독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지난 두 시즌 동안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마이크 쉴트 감독이 전격 은퇴를 발표했다"고 알렸다.

쉴트 감독은 지난 2020, 2021시즌 세인트루이스 감독 시절 김광현을 지도했고 2024년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함께 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사령탑이다.

쉴트 감독은 구단을 통해 "무거운 마음이지만, 샌디에이고 감독직에서 물러난다"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지쳤다. 항상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위치에 있었지만, 이제는 나 자신을 돌봐야할 때"라며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은 쉴트 감독은 2024시즌과 2025시즌 두 시즌 연속 90승 이상(2024시즌 93승69패, 2025시즌 90승72패)을 이끌면서 팀을 가을 야구로 견인했다. 연속 90승 시즌은 파드리스 역사상 최초였다.

구단도 쉴트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해 지난 10월 2027년까지 이어지는 연장 계약을 체결했는데,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라 의문이 따르고 있다.

A.J. 프렐러 단장은 "그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축하하고 파드리스 구단에 공헌해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그의 열정과 헌신은 앞으로도 우리 구단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의 다음 행보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2026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새로운 사령탑을 즉시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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