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오타니, 첫 PS 선발 등판…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봉

5일 필라델피아와 원정 1차전…'56홈런' 슈와버와 맞대결
'은퇴 선언' 커쇼는 불펜에서 활약

투구하는 오타니.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투수로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1차전 선발 투수로 오타니를 예고했다.

오타니가 가을 야구 무대에 선발 등판하는 건 지난 2018년 빅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18년부터 2023년까지는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다저스 이적 후인 2024년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 재활을 마치고 투타겸업을 재개한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투수로 등판한다.

정규시즌에는 투수로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 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타선에는 정규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 1위 카일 슈와버가 버티고 있다.

슈와버는 56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슈와버의 뒤를 이어 오타니가 55홈런으로 2위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1차전 선발로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예고했다. 산체스는 정규 시즌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에 이어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로 블레이크 스넬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레전드' 클레이턴 커쇼는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해 불펜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