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콜로라도전 무안타 '타율 0.263'…벌랜더 통산 266승

샌프란시스코 4-3 신승

타격하는 이정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전날(27일) 시즌 12번째 3루타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던 이정후는 이날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0.263으로 떨어졌다.

2회초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는 케이시 슈미트의 스리런이 터진 직후 이정후가 첫 번째 타석에 섰다.

이정후는 상대 투수 카일 프리랜드와 7구 접전을 펼쳤지만, 바깥쪽 낮게 날아오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5회초 2루수 땅볼, 7회초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28일(한국시간)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4승이자 통산 266승을 기록했다. ⓒ AFP=뉴스1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를 4-3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3-2로 앞서가던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라파엘 데버스의 1타점 2루타가 터져 두 점 차로 벌렸다.

9회초 마무리 투수 라이언 워커가 조던 벡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바뀐 투수 스펜서 비벤스가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을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1패)이자 통산 266승(158패)을 올렸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꼴찌 팀인 콜로라도는 118패(43승)째를 당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