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5년 만에 가을 야구 진출…최소 와일드카드 확보

피츠버그 잡고 4연승…남은 경기 관계없이 PS 확정

시카고 컵스 선수들이 18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뒤 샴페인을 터뜨리며 자축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5년 만에 가을 야구를 하게 됐다.

컵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컵스는 시즌 전적 88승6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에 4.5게임 차 뒤진 지구 2위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남은 10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와일드카드 3위 이내 성적이 확정돼 포스트시즌에 오르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선 지구 우승팀 외에 양대 리그 각각 3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컵스가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건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이 진행됐던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2021년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2022년엔 3위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2023시즌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한 경기 차로 밀렸고, 지난해에도 지구 2위를 기록했지만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렸다.

올 시즌엔 강력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선 현재까지 밀워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컵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아직 확정팀이 나오지 않았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