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메츠, 알론소 끝내기포로 텍사스 제압…8연패 탈출
연장 10회 말 끝내기 홈런…WC 3위 수성
NL 동부 1위 필라델피아 지구 우승 확정 미뤄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피트 알론소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기나긴 연패 사슬을 끊었다.
메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5 MLB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연패 늪에 빠져 있던 메츠는 지난 6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값진 승리를 따내며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수성했다.
전날까지 와일드카드 4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반게임 차로 쫓긴 메츠는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LA 다저스에 2-10으로 패하면서 다시 격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승리의 중심엔 알론소가 있었다.
알론소는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2루에서 후안 소토가 고의사구로 출루하면서 맞이한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텍사스 불펜 루이스 커벨로를 상대한 알론소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싱커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했다.
통산 5번째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알론소는 마이크 피아자 등과 구단 역대 최다 타이 기록도 세웠다.
한편 메츠의 승리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희비도 갈렸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3-10으로 패했지만, 2위 메츠가 질 경우 지구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메츠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홈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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