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은 고우석, 3개월 만에 홀드…트리플A 1⅓이닝 1실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 소속 불펜 투수 고우석(27)이 약 3개월 만에 홀드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피프스서드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홈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을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올렸다.

지난 13일 루이빌과 경기에서 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던 고우석은 이틀 만에 등판한 경기에서 홀드를 추가했다.

고우석이 트리플A에서 홀드를 기록한 것은 잭슨빌 점보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소속이었던 6월 14일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경기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고우석은 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부진하고도 쑥스러운 홀드를 기록한 바 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잭슨빌에서 방출됐던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 털리도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고우석은 팀이 5-3으로 앞선 6회초 구원 등판해 첫 타자 크리스천 엔카나시온 스트랜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고우석은 7회초 1사 후 데이비드 웬젤에게 초구 커터를 던졌다가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고우석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37로 소폭 상승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