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사나이' 소토, 시즌 40홈런…커리어 하이 보인다

텍사스전 아치…40홈런-30도루 달성
커리어 최다는 41개…신기록 향해 전진

MLB 뉴욕 메츠 소토.ⓒ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1조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시즌 40호 홈런을 때렸다.

소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때린 소토는 147경기 만에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커리어 두 번째이자 2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했다.

앞서 데뷔 첫 30(홈런)-30(도루)을 기록한 소토는 이 홈런으로 40-30도 달성했다. 현재 32도루를 기록 중이라 남은 경기에서 40-40에 도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커리어 최다 홈런 기록도 경신할 전망이다.

소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 기록한 41홈런이다. 새로운 기록까지 2개밖에 남지 않아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뉴욕 양키스를 떠나 메츠와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1조 650억 원)에 계약을 맺고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 기록을 새로 썼다.

시즌 개막 후 5월까지 2할대 타율에 머물며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6월을 기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했고 어느새 홈런 커리어 하이를 넘보며 실력으로 '먹튀 논란'을 잠재웠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