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 만루포' 다저스, 콜로라도 3연전 스윕…대타 김혜성, 무안타

4연승 다저스, NL 서부 2위 샌디에이고와 3경기 차 선두
부상 복귀 후 부진 김혜성, 시즌 타율 0.285

다저스 무키 베츠.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을 싹쓸이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김혜성은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홈 경기에서 콜로라도를 9-0으로 완파했다.

4연승에 성공한 다저스는 82승64패를 기록, 같은 날 신시내티 레즈에 1-2로 패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9승67패)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전날 홈런 네 방으로 콜로라도 마운드를 공략한 다저스는 이날도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 무사 1, 2루에서 앤디 파헤스와 키케 에르난데스,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대거 4점을 내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7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다저스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베츠가 만루 홈런을 터뜨렸고, 다음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백투백 홈런을 날려 9-0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마운드에서는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4패)을 수확했다.

다저스 김혜성. ⓒ 로이터=뉴스1

부상 복귀 후 부진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김혜성은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프레디 프리먼의 대타로 투입됐다.

김혜성은 앙헬 치빌리를 상대로 4구째 체인지업을 잘 받아쳤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소득 없이 물러났다.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7경기에서 단 1안타만 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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