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애리조나전 안타 없이 1타점…팀은 3-5 패배

9회 추격의 땅볼 타점…시즌 타율 0.269

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타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69로 떨어졌다.

뜨거운 9월을 보내고 있는 이정후의 방망이는 이날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팀이 0-4로 뒤진 2회말 2사 후 맞이한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말 1사 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지만 루이스 마토스의 땅볼 타구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이정후는 0-5로 끌려가던 8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포수 땅볼로 아웃돼 고개를 숙였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2사 후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아 추격을 시작했다.

이정후는 9회말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맷 채프먼의 볼넷과 케이시 슈미트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타석에 섰다.

이정후는 2루수 땅볼을 때렸고, 그 사이 3루 주자 채프먼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냈다. 이정후의 시즌 52번째 타점이 기록됐다.

이정후의 타점으로 3-5로 추격한 샌프란시스코는 마토스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경기를 내줬다. 3연승이 무산된 샌프란시스코는 74승 7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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