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무안타' 다저스, 일본 한신과의 연습경기서 0-3 패

다저스, 18일부터 컵스와 개막 2연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도쿄시리즈를 앞두고 치른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 경기에서 패했다.

다저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프리시즌 게임에서 한신에 0-3으로 졌다.

전날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1로 제압한 다저스는 도쿄시리즈에 앞서 치른 프리시즌 게임을 1승 1패로 마쳤다.

이날 다저스는 타선이 한신 마운드에 꽁꽁 묶이면서 3개의 안타만을 때리는 데 그쳤다. 요미우리전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던 오타니는 이날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4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4회 갑자기 흔들렸고, 한신 거포 사토 데루아키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한신은 에이스 사이키 히로토가 5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다저스 타선을 잠재웠다. 5회초 맥스 먼시에게 첫 안타를 맞기 전까지 4이닝 노히터 행진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사토가 결승 스리런포를 터뜨려 승리에 앞장섰고, 2번 타자로 나선 나카노 타쿠무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3회까지 퍼펙트 호투하던 스넬이 4회 선두 타자 치카모토 고지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나카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사토를 상대한 스넬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당해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사토의 홈런은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프리시즌 게임을 모두 마치고 예열을 끝낸 다저스는 17일 휴식 후 18일부터 이틀 간 시카고 컵스와 2연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1차전 야마모토 요시노부, 2차전 사사키 로키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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