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석, 다저스 유망주 중 랭킹 17위…"미래의 2선발급 투수"
지난해 18경기서 1승 3패, ERA 6.14 기록
MLB닷컴 "볼넷 많지만 충분히 극복 가능"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투수 장현석(20)이 구단 유망주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유망주 랭킹을 1위부터 30위까지 발표했는데, 장현석은 다저스 유망주 랭킹 17위로 소개됐다.
매체는 20-80 스카우팅 스케일을 기준으로 평가했고 장현석은 패스트볼 60, 커브 50, 슬라이더 60, 체인지업 55, 컨트롤 40, 종합 평가 45를 받았다.
20-30 점수대는 평균보다 훨씬 낮은 것을 의미하며, 40은 평균 이하, 50은 평균, 60은 평균 이상, 70-80은 평균보다 훨씬 나은 수준을 뜻한다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평가받았지만 MLB 도전을 택하고 다저스에 입단한 장현석은 지난해 루키리그와 싱글A에서 18경기에 등판해 36⅔이닝 동안 1승 3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갈수록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시즌 마지막 7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47로 호투했다.
장현석은 최고 구속 99마일, 평균 구속 94-96마일의 패스트볼과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 70마일 후반의 커브, 80마일 후반의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특히 그의 슬라이더는 벤 카스파리우스, 매덕스 브런스, 잭슨 페리스, 리버 라이언, 에리크 스완과 함께 구단 최고의 무기로 평가됐다.
매체는 "장현석은 지난해 36⅔이닝 동안 27개의 볼넷을 허용했다"며 이닝 대비 많은 볼넷을 내준 것을 지적하면서도 "구단은 그의 문제가 메커니즘보다 타깃팅에 있다고 보고 있다. 그의 운동 능력으로 봤을 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현석이 자신의 컨트롤과 커맨드를 다듬을 수 있다면 잠재적인 2선발급 투수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다저스에서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유망주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달튼 러싱(포수 겸 외야수), 호수에 데 폴라(외야수), 잭슨 페리스(투수)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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