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 에이스' 뷰캐넌, MLB 시범경기서 ⅓이닝 3실점 부진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 맺고 빅리그 재도전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3시즌까지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로 활약했던 우완 데이비드 뷰캐넌(36)이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MLB 시범경기에 나섰으나, 부진을 면치 못했다.
뷰캐넌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MLB 시범경기에서 1-3으로 뒤진 7회말에 구원 등판했다.
그러나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 후 교체됐다.
201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데뷔한 뷰캐넌은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거쳐 2020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4시즌 동안 삼성의 1선발로 활약한 뷰캐넌은 2023시즌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처음에는 필라델피아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2024년 8월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직후인 9월 1일에는 메이저리그로 콜업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하기도 했으나, 다시 방출됐고 2025년부터 텍사스에서 빅리그 재도전을 하는 중이다.
다시 빅리그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뷰캐넌은 이날 첫 상대를 1루 땅볼로 잡았지만, 이후 볼넷과 폭투, 수비 실책으로 1사 3루로 몰렸다.
흔들린 뷰캐넌은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마이너리거 신분임에도 초청장을 받고 MLB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뷰캐넌은 이날 부진으로 개막 로스터 합류에 비상등이 켜졌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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