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혀진 사사키 행선지, 다저스-샌디에이고-토론토 3파전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의 행선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3개 팀이 사사키 영입 경쟁을 펼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등 5개 팀은 사사키 영입에 실패했다고 했다.
지난 시즌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사사키는 시즌 종료 후 구단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사사키는 25세 미만의 국제 아마추어 신분이기 때문에 그를 영입하는 구단은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3년 동안 최저 연봉을 받아야 하고, 완전한 FA 신분을 얻으려면 6년을 뛰어야 한다.
사사키는 복수 구단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행선지 고르기에 나섰고, 그 결과 3개 팀으로 최종 압축됐다.
현지에서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를 유력 행선지로 꼽고 있다. 다저스에는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샌디에이고에는 다르빗슈 유가 뛰고 있어 사사키의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사키의 협상 마감 기한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다. 각 구단의 보너스 풀이 초기화되는 15일 이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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