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센가, 미국 진출 첫 해 10승 달성…ERA 3.19, NL 5위
세인트루이스전 7이닝 2피안타 1실점 역투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30)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10승을 달성했다.
센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선발 등판, 7이닝동안 97구를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센가는 팀의 13-2 대승을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낸 그는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센가는 이날 이렇다 할 위기없이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4회말 놀란 아레나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했지만 그 외에는 주자를 2루까지 내보내지 않았다.
타선도 초반부터 활발하게 상대 마운드를 두들기며 센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011년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센가는 시속 160㎞에 달하는 강속구와 포크볼이 주무기다.
그는 2016년부터 소프트뱅크의 선발 한 자리를 꿰찼고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거두며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11승6패 평균자책점 1.94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시즌 후 빅리그의 문을 두들긴 그는 메츠와 5년 7500만달러(약 1007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의 '최고 몸값' 원투 펀치를 구성했던 메츠는 성적이 나지 않자 둘을 모두 트레이드로 보냈다. 이에 센가는 단숨에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됐다.
이날 경기까지 팀 내에서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센가는 평균자책점 3.19로 내셔널리그 5위를 마크,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일본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것은 2016년 마에다 겐타(당시 LA 다저스·현 미네소타 트윈스) 이후 7년 만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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