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율 복귀' 마이애미 아라에즈, 82년 만의 꿈의 4할 타자 탄생하나

1941년 테드 윌리엄스 이후 풀시즌 4할 타율 도전

4할 타자에 도전하는 마이애미 루이스 아라에즈.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루이스 아라에즈(26)가 4할 타율에 복귀했다. 2년 연속 타격왕, 그리고 82년 만의 4할 타자에 도전하는 아라에즈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아라에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이 0.388이었던 아라에즈는 5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4할까지 단숨에 끌어올렸다.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아라에즈는 올해 내셔널리그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아라에즈는 마이애미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67경기에서 타율 4할, 2홈런, 3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0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양대리그 타격왕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더 눈길이 가는 기록은 '4할 타율'이다.

시즌 개막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한 아라에즈는 개막 후 5월초까지 4할 타율을 유지했다. 하지만 5월7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4경기 연속 1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계속 떨어졌고, 5월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처음으로 타율이 4할 밑으로 추락했다. 그렇게 5월말까지 등락을 반복했고, 타율 0.381로 5월 일정을 마감했다.

아라에즈는 6월 들어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멀티히트로 4할에 복귀한 아라에즈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3연전을 모두 무안타로 마치면서 타율이 0.378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불방망이를 휘둘러 3경기 만에 4할 타율을 되찾았다.

ESPN에 따르면 올 시즌 팀이 치른 73경기 동안 4할 타율을 유지한 아라에즈는 노마 가르시아파라(2000시즌·91경기)에 이어 2000년 이후 최다 경기 4할 타율을 지킨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시즌 전체를 4할 타율로 마친 타자는 없었다. 가르시아파라는 최종 0.372로 해당 시즌을 마쳤다.

MLB 역대로 따져도 4할 타자는 단 한 명 뿐이었다. 1941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테드 윌리엄스가 타율 0.406으로 시즌을 마친 이래 4할 타자는 나오지 않았다. 만약 아라에즈가 꿈의 4할 타율로 시즌을 마친다면 82년 만에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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