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만달러 희망' 최지만, 연봉 조정 발표 임박…피츠버그에 승리할까

조정 청문회 종료, 현지시간으로 17일 확정 발표
현재까지 연봉 조정 12건 중 선수 승리는 5차례

최지만. 2022.12.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 합의에 실패하며 연봉 조정 절차를 밟은 최지만(32)의 2023시즌 몸값이 곧 발표된다.

메이저리그 연봉 조정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최지만과 피츠버그의 연봉 조정 청문회를 진행했으며 최종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AP통신은 "3명의 조정위원이 현지시간으로 17일 최지만의 2023시즌 연봉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된 최지만은 연봉 조정 마감일이었던 지난 1월14일까지 계약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540만달러를 요구한 반면 피츠버그는 465만달러를 제시해 75만달러 차이로 협상은 결렬했다. 최지만은 연봉 조정 대상 피츠버그 선수 중 유일한 미계약자였다.

연봉 조정 청문회까지 한 달 간 협상이 가능했지만 최지만과 피츠버그는 평행선을 달려 끝내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날 최지만과 피츠버그의 연봉 조정 청문회가 진행됐고, 하루 뒤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연봉 조정 절차에 따라 최지만의 2023시즌 연봉은 540만달러와 465만달러 중 하나로 결정된다. 청문회에서 양 측의 주장과 반박을 들은 3명의 연봉 조정위원이 최지만과 피츠버그 구단이 제시한 연봉 중에 한 쪽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체 연봉 조정 흐름은 선수보다 구단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봉 조정 결과가 확정된 총 12건에서 선수의 승리는 5차례, 구단의 승리는 7차례였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610만달러)와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245만달러), 탬파베이 레이스의 투수 제이슨 아담(177만7500달러)와 해롤드 라미레즈(220만달러), LA 에인절스의 내야수 루이스 렌히포(230만달러) 등 5명이 구단을 상대로 승리했다.

반면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밀워키 브루어스의 투수 코빈 번스(1001만달러)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한 외야수 카일 터커(500만달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투수 맥스 프리드(1350만달러), 시애틀 매리너스의 투수 디에고 카스티요(295만달러),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투수 브래드 싱어(295만달러)는 구단에 패배, 자신의 희망액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연봉 조정위원회가 일방적으로 구단의 손을 들어주지 않고 있으며, 최지만도 2년 전 연봉 조정위원회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최지만은 2021시즌 연봉으로 245만달러를 희망했지만 당시 소속 구단인 탬파베이는 185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맞섰다. 결국 연봉 조정 절차를 거친 끝에 최지만은 245만달러 연봉을 받았다. 2022시즌에는 탬파베이와 연봉 조정 없이 320만달러를 수령했다.

최지만 외에도 에인절스의 내야수 지오 우르셀라와 외야수 헌터 렌프로, 탬파베이의 투수 콜린 포셰와 라이언 톰슨이 연봉 조정 청문회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애틀의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투수 제네시스 카브레라는 마지막으로 연봉 조정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