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MLB 첫 가을야구 운명 걸린 시애틀 원정 2연전
샌디에이고, 14~15일 시애틀과 경기
김하성, 시애틀 통산 타율 0.375-3타점 활약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중요한 시애틀 원정길에 오른다. 14~15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2연전 결과에 따라 샌디에이고의 가을야구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포스트시즌을 기존 10개 팀에서 12개 팀으로 확대해 치른다. 각 지구 우승을 차지한 6개 팀, 그리고 양대 리그에서 지구 우승 팀을 제외한 승률 상위 3개 팀씩이 포스트시즌에 나간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소화했던 지난해보다 문턱이 낮아진 셈이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가을야구를 못하고 시즌을 일찍 접었다. 올해는 아직 가능성이 남아 있으나, 역시 쉬운 길은 아니다.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방법은 와일드카드, 한 가지뿐이다. 77승64패를 기록 중인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97승43패)에 20.5경기 차가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저스는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까지 줄였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7승54패), 필라델피아 필리스(78승62패)에 이어 3위를 차지, 턱걸이로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위치다.
그러나 2연승을 거둔 4위 밀워키 브루어스(76승66패)가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밀워키와 다르게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2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샌디에이고는 14~15일 시애틀과 원정 2연전을, 밀워키는 이 기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이번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가 2패를, 밀워키가 2승을 기록하면 두 팀은 77승66패로 동률이 된다.
아직은 샌디에이고가 밀워키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지만 향후 일정이 낙관적이진 않다. 특히 4승12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는 다저스와 28~30일 3차례 맞대결이 남아 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부담스러운 다저스와 3연전을 앞두고 있어 밀워키보다 향후 일정이 더 어렵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로선 다저스를 만나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으며 밀워키와 격차를 벌려야 하는데 시애틀이라는 산부터 넘어야 한다. 79승6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한 시애틀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시애틀과 두 번 맞붙어 모두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애틀과 2연전에 총력을 쏟아야한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도 14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팀은 김하성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시애틀을 상대로 4차례 출전해 타율 0.375(16타수 6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안타 6개 중 3개가 장타(2루타 2개·3루타 1개)일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9월 타율 0.156으로 타격감이 떨어졌던 김하성으로서도 이번 시리즈에서 반등을 꾀한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