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휴스턴 벌랜더, ML 다승 단독선두…29구단 상대 승리
마이애미 상대 첫승 거두며 시즌 8승 수확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39세의 노장 저스틴 벌랜더가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선두에 나섰다. 또 29개 구단을 상대로 승리투수가 되며 전구단 상대 승리까지 한 팀만을 남겨놓았다.
벌랜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비자책)을 기록,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벌랜더는 시즌 8승(2패)째를 수확하며 메이저리그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8승 고지에 오르며 다승 선두를 기록했다.
4실점을 했지만 수비 실책에서 비롯돼 자책점은 한 점도 없었다. 이에 시즌 평균자책점도 1.94로 다시 1점대에 진입했다.
이날 벌랜더는 마이애미를 상대로 생애 첫 승리를 거뒀다. 벌랜더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이던 2013년과 2016년 두 차례 마이애미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두 번 다 승패없이 물러난 바 있다.
마이애미전에서 승리를 추가하면서 개인 통산 234승을 기록한 벌렌더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9개 구단을 상대로 승리투수가 됐다.
벌랜더가 승리를 챙기지 못한 팀은 신시내티 레즈가 유일하다. 벌렌더는 2012년과 2019년 등 두 차례 신시내티전에 등판했지만 1패만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휴스턴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신시내티는 맞붙는 일정이 많지 않다. 양 팀의 마지막 맞대결은 2019년 6월18~20일 3연전이었으며, 올 시즌엔 경기 일정이 없다.
한편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으면서 시즌 37승23패로 지구 선두를 달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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