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까지 팀 노히트' 애틀랜타, 휴스턴 꺾고 WS 2승 1패
선발 이안 앤더슨 5이닝 무실점…다노, 8회 쐐기 솔로포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마운드의 높이를 내세워 26년 만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애틀랜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S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 승리 이후 2차전을 내줬던 애틀랜타는 안방에서 승리를 챙기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애틀랜타는 마운드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7회까지 팀 노히트 피칭을 이어가며 휴스턴 타선을 틀어막았다.
선발 투수 이안 앤더슨은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A.J. 민터, 루크 잭슨, 타일러 마첵, 윌 스미스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0-0의 균형은 3회 깨졌다.
애틀랜타는 3회 에디 로사리오의 볼넷,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오지 알비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스틴 라일리가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0-1로 끌려가던 휴스턴은 8회 대타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마첵을 상대로 경기 첫 안타를 때려 침묵을 깼다.
휴스턴은 대주자 호세 시리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리며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이클 브랜틀리가 범타에 그쳐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애틀랜타는 이어진 공격에서 터진 트레비스 다노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차전은 31일 오전 9시9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휴스턴은 선발로 잭 그레인키를 예고했다. 애틀랜타는 미정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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