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金' 야나기타가 밝힌 뒷이야기 "편의점에 갔는데 너무 기뻐서…"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일본 야구대표팀 일원으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대회 뒷이야기를 전했다.
야나기타는 최근 폐막한 도쿄 올림픽에 일본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다. 대표팀 소집 당시 부상이 있었지만, 본선에서는 부상을 털고 출전해 타율 0.250,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올림픽에서 최상의 결과를 낸 야나기타는 지난 11일 소속팀 소프트뱅크에 합류한 뒤 대회 때 느꼈던 감정을 하나둘 풀어냈다.
일본 매체 서일본스포츠에 따르면 야나기타는 "이제 안심이 된다. 겨우 해방된 느낌"이라며 부담이 적잖았던 도전이었음을 피력했다.
올림픽을 통해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한 야나기타는 "1, 2위를 다투는 긴장감을 느꼈고, 피로도 역시 평소화 전혀 달랐다"며 "그래도 팀 동료들이 3명이나 같이 있어서 든든했다"고 말했다.
올림픽 야구 결승전 이후 자신의 SNS에 '빨리 집에 돌아가 편의점에 가고 싶다'고 밝힌 야나기타는 "(올림픽 후) 편의점에 갔는데 너무 기뻐서 웃음이 나왔다. 편의점에 들어가는 것만으로 좋았다"며 통제된 생활에서 벗어난 것에 큰 기쁨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야나기타를 기쁘게 한 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집에 돌아온 자신을 향한 가족들의 반응이었다.
야나기타는 "가족들에게 금메달을 보여줬을 때 몹시 기뻐했다"고 전하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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