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vs 김광현 = 커쇼 vs 범가너…美언론 비교
- 정명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미국 언론이 류현진(32)과 김광현(31)의 관계를 클레이튼 커쇼(31)와 매디슨 범가너(30)에 비교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입단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류현진(32)을 언급했다.
디 애슬레틱은 "김광현은 류현진만큼은 아니지만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김광현이 류현진만큼 잘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커쇼만큼 성적을 내지 못한 범가너를 평가절하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류현진과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함께 뛰던 시절 최고의 좌완 투수로 꼽혔다. 1년 선배인 류현진의 존재감을 김광현이 따라잡지 못했지만, 김광현은 소속팀 SK를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류현진과 다른 점이다.
커쇼와 범가너의 관계도 비슷한 점이 많다. 커쇼가 범가너보다 1년 먼저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개인 성적도 앞섰지만, 팀 성적을 놓고 보면 범가너가 우위에 있다. 커쇼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한 반면,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3차례나 정상에 섰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진출 전 KBO리그에서 올린 두 선수의 성적도 비교 분석했다. 류현진은 7시즌 동안 98승52패 평균자책점 2.80 WHIP 1.15 9이닝당 탈삼진 8.8개, 김광현은 12시즌 동안 136승77패 평균자책점 3.27 WHIP 1.33 9이닝당 탈삼진 7.8개를 기록했다며 비교적 상세한 기록까지 언급했다.
또한 디 애슬레틱은 "원 소속구단 SK 와이번스에게 지급되는 포스팅 금액(160만달러)를 생각해도 김광현의 계약은 범가너에 비하면 바겐세일 수준"이라며 "다만,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할지는 아직 두고봐야 한다"고 범가너의 계약과 비교하기도 했다. 범가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5년 8500만달러에 사인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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