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경기 연속 실점…콜로라도는 컵스에 7-5 승리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실점했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3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니코 호어너에게 3루타를 얻어 맞은 뒤 후속 타자 체이서 벅스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했다.

그러나 뒤이어 타석에 선 잭 쇼트, 필립 에반스는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8회에는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오승환은 목에 담 증세를 느꼈던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했던 오승환은 5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실점을 막지 못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6.88이 됐다.

한편, 이날 콜로라도는 컵스에 7-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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