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오승환 "몸 상태 좋다…거취는 시즌 후에 생각"
- 조인식 기자

(인천공항=뉴스1) 조인식 기자 =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2019 시즌 준비를 위해 출국하며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승환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오승환은 애리조나로 가 KT 위즈 선수단과 함께 몸을 만든 뒤 팀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2019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오승환에게 2019년은 해외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일 수도 있다. 이미 오승환은 입국 당시 “힘이 다 떨어져서 오는 것보다 남아있을 때 국내에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이 들어 오는 것보다 지금이 낫다”며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거취에 대해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시즌이 끝나고 나서 생각해도 충분히 시간이 있을 것 같다”며 우선 좋은 시즌을 보내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다음은 오승환과의 일문일답.
-출국 소감은.
▶특별한 소감은 없다. 몸 상태가 좋아서 이번 시즌은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개인훈련도 소화했는데 어땠나.
▶항상 함께해왔던 트레이너와 일본에서 훈련했고, 한국에서도 어제까지 훈련했다. 바로 불펜피칭을 해도 될 만큼 몸 상태가 올라와 있다. 공을 던져보니 지난해보다 좋은 것 같다.
-좋은 이유는.
▶휴식기를 잘 가져서 그런 것 같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시즌 목표는.
▶개인적인 것은 없다. 지금은 성적보다 부상 없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국 당시 (해외에서 뛰는 것이)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에 대한 반응이 많았다. 처음 미국에서 FA가 됐을 때도 많이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 자체가 없다. 거취는 내가 신경 쓸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에이전트가 나에게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도와준다.
-본인의 복귀 의지는.
▶지금은 아무런 생각이 없다. 시즌이 끝나고 나서 생각해도 충분히 시간이 있을 것 같다.
-훈련 일정은.
▶팀 소집일 전까지 KT 위즈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팀 훈련 전까지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몸 상태는 지난해보다 어떤 부분에서 좋다는 뜻인가.
▶체력적인 것보다 처음 공을 잡는 날부터 팀 훈련 전까지의 몸 상태가 예년에 비해 좋았다.
-계약 마지막 해라 성적이 중요할 것 같은데 각오는.
▶꼭 이번 시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지난해 들어가기 전에 부담이 더 컸다. 지금은 큰 부담이나 성적에 대한 생각은 없다.
-일본과 미국에서 많은 이닝을 던져 체력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걱정하지 않고 있다. 불펜투수라면 이 정도는 던져야 한다.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콜로라도 불펜 약화로 비중이 커질 것이란 예상도 있는데 어떤가.
▶중요한 상황에 나가는 빈도는 높아질 수 있지만, 좋은 기량을 갖고도 지난 시즌 좋지 않았던 선수들이 올해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
nick@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