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볼티모어, 워싱턴 잡고 5연승 휘파람…김현수 결장

볼티모어 김현수(29). ⓒ AFP=News1
볼티모어 김현수(29).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누르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볼티모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5연승 행진을 이어간 볼티모어는 21승10패를 마크했다. 2연패의 워싱턴은 21승11패가 됐다.

볼티모어 김현수(29)는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김현수는 이날 워싱턴 선발로 좌완 지오 곤잘레스가 나오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볼티모어 선발 좌익수로는 조이 리카드가 나섰다.

볼티모어는 1회 첫 공격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 리카드가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마크 트럼보가 다시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 이후 트레이 만치니의 2점홈런까지 터지면서 4-0으로 앞서갔다.

볼티모어는 4회말에도 케일럽 조셉과 리카드의 연속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

초반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7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이후로는 마지막까지 워싱턴의 추격에 시달렸다. 8회에는 대런 오데이가 브라이스 하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9회에는 브래드 브락이 등판했지만 1사 1,2루에서 맷 위터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6-4까지 쫓겼다.

계속해서 1사 2,3루가 돼 자칫 동점 위기까지 몰린 상황. 그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대타 브라이언 굿윈이 초구를 공략해 1루 땅볼을 쳤고, 볼티모어 1루수 데이비스가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홈으로 던져 3루주자를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starbury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