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볼티모어, 보스턴에 4연전 싹쓸이 패…김현수 대타 삼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갈 길 바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4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볼티모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홈 4연전 스윕패의 충격을 안은 볼티모어는 82승71패(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2위를 유지했지만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이긴 3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81승71패)와의 승차가 없어졌다. 만일 디트로이트가 더블헤더 2차전까지 승리한다면 볼티모어는 3위로 내려앉게 된다. 보스턴은 8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89승64패를 마크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28)는 이날 상대 선발 투수로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나오면서 선발에서 제외됐다. 3-5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드류 스텁스 대신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마무리 크렉 킴브럴에게 4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0.303으로 소폭 하락했다.
볼티모어는 선발 크리스 틸먼이 1회 2사 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고, 헨리 라미레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에도 추가로 2점을 내주자 볼티모어는 과감히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프라이스에 막혀있던 볼티모어는 3회말 2사 1,2루에서 트레이 만치니의 3점홈런으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동점은 오래가지 못했다. 5회 2사 2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적시타를 맞아 다시 끌려가게 됐고, 7회에는 라미레즈에게 솔로홈런을 내줬다.
볼티모어는 3회 3점홈런으로 득점을 낸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끝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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