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현수, 대타 출전해 1볼넷…볼티모어, 보스턴 제압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 AFP=News1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김현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08를 유지했다.

김현수는 이날 상대 선발이 좌완 드류 포머란츠가 나오면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좌익수로 드류 스텁스를 내세웠다.

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 김현수에게 기회가 왔다. 볼티모어는 2사 2,3루 놀란 레이몰드의 타석에서 김현수 대타 카드를 내밀었다.

상대 투수 노에 라미레스를 상대한 김현수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연속 2개의 볼을 골라내며 1루로 걸어나갔다. 볼티모어는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김현수는 8회말부터 좌익수로 투입돼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한편 볼티모어는 2회초 J.J. 하디의 3점홈런과 레이몰드의 2점홈런으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고 6-3으로 승리했다. 79승65패가 된 볼티모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가 됐다.

starbury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