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애틀, 오클랜드에 14-3 대승…이대호 결장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시애틀 매리너스가 에이스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역투를 앞세워 오클랜드 어슬래틱스를 제압했다. 이대호(34·시애틀)는 이틀 연속 결장했다.

시애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의 신바람을 낸 시애틀은 74승(68패)째를 거뒀고, 오클랜드는 60승81패를 기록했다.

시애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에르난데스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11승(5패)째를 수확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어졌다.

1회 무사 1,3루에서 로빈슨 카노와 카일 시거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선 시애틀은 3회 만루 찬스에서도 넬슨 크루스와 헤수스 수크레 등의 안타 등을 묶어 6-0까지 달아났다.

시애틀은 6회에는 아오키가 2타점 2루타를 뽑아낸 데 이어 7회에도 카일 시거의 우월 솔로포 등으로 14-0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1번 좌익수로 나온 아오키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크루스도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대호는 끝내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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