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美 언론 "박찬호, 텍사스 역대 최악의 FA영입 1위"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 언론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투수 박찬호를 역대 FA 최악의 영입으로 꼽았다.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모닝뉴스'는 25일(한국시간) '최근 20년 동안 텍사스가 영입했던 FA 실패 사례 10명'을 선정해 보도했다.
안타깝게도 박찬호는 텍사스가 데려온 FA 최악의 사례 1위에 뽑혔다.
박찬호는 지난 2001년 5년 동안 옵션 포함 7100만달러의 거액에 텍사스와 계약을 맺었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LA 다저스에서 꾸준히 13승 이상을 올리며 위력을 떨쳤던 박찬호였기에 텍사스의 기대감은 컸다.
그러나 정작 2002년 첫 해부터 예상과 달리 부진했다. 9승8패 평균자책점 5.75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허리 부상 등으로 2003년에 1승(3패), 2004년에 4승(7패)에 그쳤다.
매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박찬호는 큰 기대를 모았지만 부진했다"면서 "기본적으로 그는 플라이볼 유형의 투수다. 투수 친화적인 내셔널리그에서는 큰 성공을 거뒀지만 반대인 알링턴파크(텍사스 홈 구장)에선 전혀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68차례 선발 등판, 22승23패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했다. 특히 380이닝에서 55개의 홈런을 내줬을 정도로 피홈런이 많았다.
매체는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145이닝을 던진 적이 한 차례도 없었다"면서 "평균자책점 5.79는 50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역대 텍사스 선발 중 2번째로 나쁜 성적이다. 박찬호의 영입은 재앙과 같았다"고 혹평했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박찬호에 이어 FA 실패 사례 2위로 후안 곤잘레스, 그 뒤로 마크 클라크, 토드 반 포펠, 제이 포웰을 선정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0위에 뽑혔다.
한편, 매체는 동시에 역대 최고의 FA 영입 10명도 선정, 발표했다. 현재 3루수를 보고 있는 애드리안 벨트레가 1위에 자리했고 그 뒤로 콜비 루이스, 놀란 라이언, 존 웨틀랜드 순이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다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다르빗슈 유는 6위에 뽑혔고, 10위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A-로드는 최고, 최악의 영입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로드리게스는 개인 성적으로는 좋았지만 그가 뛰었던 세 시즌 동안 텍사스가 모두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추신수는 순위권에 뽑히지 않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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