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美 언론 "시련 이겨냈던 박병호, 미네소타 성공 이끌 것"

미국 언론이 박병호가 2016시즌 성공할 것이란 긍정적인 예상을 했다.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미국 언론이 박병호가 2016시즌 성공할 것이란 긍정적인 예상을 했다.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박병호는 2016시즌 미네소타의 성공을 이끌 것이다."

미국 언론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앞둔 거포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21일(한국시간) "박병호와 미구엘 사노의 파워가 미네소타의 2016시즌의 성공을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285만달러의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미네소타와 협상을 벌여 4년 1200만달러, 옵션 포함 5년 최대 1800만달러에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사노는 올 시즌 80경기에 나섰던 미네소타의 루키로 박병호와 마찬가지로 거포형 타자로 꼽힌다.

매체는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이 둘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단장은 넥센 히어로즈 시절 박병호가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비교적 잘 알고 있었다.

2005년 성남고 졸업 이후 LG 트윈스에서 유망주로 꼽히며 데뷔했지만 큰 빛을 보지 못하던 박병호는 2011년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2012년부터 비로소 기량이 만개했다. 이후 3년 연속 홈런왕을 휩쓰는 등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떠올랐다.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 영입 당시 "성남고 시절부터 그에 대해 많은 정보를 수집한 바 있다"고 밝혔다. 2군에서 큰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넥센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던 박병호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라이언 단장은 "넥센 구단으로부터 박병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그는 인생에서 어려운 시간이 있었지만 극복했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위기에 봉착할 때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단순히 실력 외에도 박병호의 인성이나 어떻게 팀 동료들과 지내는지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단장은 "열린 눈으로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을지 평가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 우리의 의견이었다"라며 "많은 다른 팀들의 의견도 비슷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믿음을 밝혔다.

alex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