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다저스 '올드 타이머 게임' 초청돼…'전설'들과 한 자리에

"코리안 특급" 박찬호.ⓒ AFP=News1
"코리안 특급" 박찬호.ⓒ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6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올 시즌 올드 타이머 게임 주제는 1955년과 1965년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며 행사에 초청되는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1955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인 토미 라소다, 돈 뉴컴, 로저 크레이그 등과 1965년 우승 멤버 토니 데이비스, 모리 윌스, 윌리 문 등 '전설'들이 대거 초청됐다.

또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좌완투수 샌디 쿠펙스와 강속구 투수로 명성을 떨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를 비롯해 그간 다저스를 빛낸 위대한 선수들이 일제히 초청받았다.

박찬호도 여기에 당당히 포함됐다. 박찬호는 오렐 허샤이저, 에릭 캐로스, 빌리 빈, 노마 가르시아파라, 토미 존, 에릭 가니에, 숀 그린, 스티브 핀리, 토드 질,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 등 익숙한 이름과 함께 초청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찬호는 지난해에도 다저스의 '코리아 데이' 행사에 초청 받아 기념 시구를 했고, 류현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다저스는 1년만에 다시 한 번 다저스타디움에 모습을 보이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만 17시즌을 뛴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최고의 순간을 함께했다. 박찬호는 1997년 풀타임 선발로 자리잡은 이후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팀의 확고한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다저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대형 FA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었다.

박찬호는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2008년에도 다저스에서 부활을 알렸다. 불펜투수로 변신한 박찬호는 54경기(5선발)에 등판해 4승 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으로 활약했다.

박찬호는 이를 기점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양키스 등을 거치며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기도 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98패)으로 아시아 선수 최다승을 기록했다. 이 중 4분의 3이 넘는 84승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거둔 승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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