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류현진, 28일 SF전 12승 도전…관전포인트
- 나연준

(서울=뉴스1) 나연준 = '코리안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28일 오전 9시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후반기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한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시즌 12승과 함께 3연승에 도전한다.
△치열한 NL 서부지구 순위 싸움24일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는 57승 46패를 기록 중인 샌프란시스코다. 다저스는 57승 47패로 샌프란시스코에 0.5경기 뒤진 2위에 머물러 있다. 지구 우승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다.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등을 차례로 등판시킨다. 24일 등판한 그레인키는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류현진으로서는 샌프란시스코전 활약으로 자신의 입지를 더 확고히 다질 필요가 있다. 포스트시즌이 될 경우 3선발 안에 포함돼야 확실하게 등판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지난 시즌에도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 3선발로 활약했다. 류현진은 작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 2차전에서 커쇼와 그레인키가 패한 뒤 3번째 투수로 나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중요한 승부처에 팀이 전략적으로 내세운 만큼 류현진도 믿음에 부응해야 한다.
△류현진 발목 잡아온 샌프란시스코2013년 4월3일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는 샌프란시스코였고 류현진은 6⅓이닝 동안 3실점(1자책) 10피안타로 패전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에 막 진출한 류현진에게 샌프란시스코의 벽은 높았다. 류현진은 2013년 샌프란시스코와의 첫 3번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와의 4, 5번째 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지만 2014년,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에게 또 아픔을 줬다.
호주 개막전을 마치고 홈에서 열리는 시즌 첫 경기에 류현진은 당당히 선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등판했지만 류현진은 2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2013년 홈에서 강했던 류현진이기에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류현진은 현재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총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28일 류현진이 승리 투수가 된다면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기 된다.
△천적 헌터 펜스를 넘어라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우완 유스메이로 페티트다. 샌프란시스코 주축 투수인 팀 린스컴, 라이언 보겔송 등을 피한 것은 긍정적이다.
페티트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아직 풀타임 시즌을 치른 적은 없다. 올 시즌에는 주로 롱릴리프나 대체선발로 뛰었고, 이번 등판 역시 부상 중인 맷 케인 대신 투입된 것이다. 페티트는 올 시즌 총 27경기에 등판했고 이 중 선발로 6번 나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선발에서는 류현진의 우위가 예상된다. 그러나 류현진으로서는 상대 타선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의 팀 타율은 0.245로 내셔널리그 9위지만 홈런은 91개로 내셔널리그 4위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류현진의 천적으로 알려진 헌터 펜스다. 펜스는 2013시즌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429(14타수 6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펜스는 올해도 류현진을 상대로 4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펜스를 제압한다면 류현진의 12승 가능성도 한 층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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