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신기록 쓴 김민솔, 이번엔 타이틀 방어로 시즌 4승 도전

김민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공동 2위
8일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개막

KLPGA 김민솔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3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운 김민솔(20·두산건설)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4승에 다시 도전한다.

김민솔은 8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6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한다.

김민솔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최종 4언더파 284타)에 4타 뒤진 결과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김민솔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4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으나 준우승으로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시즌 누적 상금 15억2997만9428원을 기록하며 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새로 썼다.

시즌 초반부터 특정 기록을 목표로 삼은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성적을 이어온 결과 새로운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김민솔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알바트로스에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주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부여한다. 페어웨이를 넓히고 러프를 짧게 조성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한 것도 특징이다.

김민솔에게는 강점이 두드러질 수 있는 방식이다. 김민솔은 올 시즌 이글 10개를 기록해 해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데다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이글 능력까지 갖춰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과도 맞물린다.

대회를 앞두고 김민솔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만큼 지난해 우승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도 "지난해와는 코스와 상황이 달라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최대한 빠르게 코스에 적응하면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공략할 계획이다. 매 라운드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솔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올 시즌 4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 4승을 기록 중인 서교림(20·삼천리)과 함께 다승 경쟁에도 다시 합류할 수 있다.

김민솔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선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쳐야 한다. 특히 공격적인 플레이로 올 시즌 최다 버디 1, 2위에 자리한 문정민(24·동부건설)과 서교림이 만만치 않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는 버디와 이글을 많이 기록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둘 외에도 이예원 (23·메디힐), 유현조(21·롯데), 방신실(22·KB금융그룹), 최예림(27 휴온스), 고지우(24), 고지원(22·이상 삼천리) 등도 우승 후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