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쉴 틈이 없다…프레지던츠컵 종료 직후 나고야행[AG]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30일부터 남자 골프 일정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주형(24·나이키)이 프레지던츠컵을 마치자마자 쉼 없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무대가 열리는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국 NBC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인터내셔널 팀 소속으로 프레지던츠컵에서 4점을 획득한 김주형이 대회 최종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보도했다.
NBC 스포츠에 따르면 김주형이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이른 순번에 배치된 것도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비행 일정 때문이었다. 김주형은 인터내셔널 팀의 우승 여부가 결정되기 전에 대회장을 떠나 일본으로 향했다.
김주형은 이번 프레지던츠컵에서 5개 세션에 모두 출전해 4승1패를 기록하며 인터내셔널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도 미국의 윈덤 클라크를 3홀 차로 꺾으며 승리를 추가했다.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김주형에게 이번 대회는 의미가 남다르다. 남자 골프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8위로 메달을 놓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통해 병역 혜택까지 노린다.
하지만 김주형에게는 체력과 시차 적응이 변수다. 프레지던츠컵에서 나흘 동안 모든 세션을 소화한 김주형은 쉴 틈 없이 일본으로 이동해 72홀을 치러야 한다.
힘든 일정이지만 김주형은 "개인보다 국가를 대표할 기회를 얻어 영광스럽다"면서 "아시아로 돌아가는 것이 오랜만이라 기대된다. 좋은 한 주를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주형은 28일 일본에 도착한 뒤 29일 적응 훈련을 소화하고 30일부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에 출전한다.
대회 남자 골프는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 10월 3일까지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김주형을 비롯해 김성현, 문도엽으로 구성됐다. 단체전은 세 선수 가운데 매 라운드 성적이 좋은 두 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은 2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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