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트리오' 김시우·임성재·김주형 "프레지던츠컵 우승이 목표"

한국 선수 3명 인터내셔널팀 합류…28년 만의 우승 도전
김시우 "5경기 5승 목표"…김주형 "하나로 뭉쳐 모멘텀 잡아야"

프레지던츠컵에 나서는 김주형.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시우와 임성재, 김주형이 2026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의 28년 만의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6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메디나 컨트리클럽 3번 코스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인 인터내셔널팀이 맞붙는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유일한 승리를 거둔 뒤 우승하지 못했다. 2024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직전 대회에서도 미국에 11.5-18.5로 패했다.

이번 대회 인터내셔널팀에는 김시우와 임성재, 김주형 등 한국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정말 기대된다. 2년 동안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이곳에 오게 돼 정말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선수 세 명이 함께 인터내셔널팀에 들어오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다섯 경기에 출전해 5포인트를 모두 따낼 수 있으면 좋겠다. 모든 것을 쏟아부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네 번째 프레지던츠컵에 나서는 임성재는 "골프는 개인전이라 팀 경기를 할 기회가 거의 없다. 이번 주에는 12명의 선수가 한 팀이 돼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경기한다"고 팀 대항전의 매력을 설명했다.

김시우, 김주형과의 호흡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성재는 "옛날부터 잘 알고 친했던 사이이기 때문에 같은 팀에 있으면 서로 더 의지하고 끈끈해지는 것 같다"며 "올해 우리가 우승한다면 내 커리어에도 남는 뜻깊은 프레지던츠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출전을 앞둔 김주형은 초반 '모멘텀'을 강조했다.

김주형은 "하나의 팀으로 뭉쳐야 한다. 좋은 출발을 해서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고, 일단 흐름을 잡으면 계속 이어가야 한다"며 "나는 팀에 에너지를 가져오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포인트를 따내고 감정을 보여주며 팀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어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승한다면 내 커리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큰 성취이자 내 커리어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