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8년 연속 PGA 투어 챔피언십 진출 기록 만들고 싶다"

BMW 챔피언십 공동 6위 이상 달성하면 최종전 출전
"힘든 시즌이었지만 여기까지 왔다…끝까지 집중"

PGA 투어 임성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임성재(28·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8년 연속 진출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성재는 2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2026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대회를 하루 앞둔 19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꼭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라는 기록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임성재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부상 등으로 약 2~3개월 동안 제대로 연습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시즌 초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AT&T 페블비치 프로암 등 시그니처 대회를 비롯해 상당수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임성재는 "가장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한 해"라며 "그런 상황에서 바로 미국으로 건너와 시즌을 시작하다 보니 쉽지 않았다"고 올해를 돌아봤다.

초반 고전했던 임성재가 자신의 목표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해서는 BMW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에 자리해야 한다. 임성재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예상 결과를 보니 이번 주에 공동 6위 안에는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재는 시즌 중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디 오픈부터 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15위 안에 들며 꾸준한 성적을 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는 톱5에 진입하며 BMW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임성재는 "올 시즌 힘든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출전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며 "이제 힘들었던 부분을 다 이겨냈고, 손목도 완전히 회복했다"고 말했다.

고비를 이겨낸 올 시즌에 대해 임성재는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주고 싶다. 시즌 초반 출전 공백으로 시그니처 대회 두 개를 놓치고 페덱스컵 포인트를 충분히 쌓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8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BMW 챔피언십에 진출하지 못했다면 60점 정도를 줬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힘든 시간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최대한 집중해서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