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PO 1차전 준우승…스코티 셰플러 압도적 우승
마지막 날 2타 줄여 순위 높여…셰플러와 8타 차
임성재, 공동 5위 마감…2차전 출전은 확정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시우(31·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아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스코티 셰플러(미국·17언더파 263타)에 이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정규시즌에서 준우승 2번을 포함해 '톱10' 10번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김시우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그는 다음 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3라운드까지 6위였던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많은 선수들이 고전한 가운데 침착한 플레이로 순위를 높였다.
그는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후반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3)에선 무려 12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한 타를 더 줄였다.
이미 셰플러와의 격차는 크게 벌어진 가운데, 김시우는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2위 지키기에 성공했다.
3라운드까지 2위였던 임성재(28·CJ)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주춤했다.
그는 버디 1개와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기록,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가 돼 윈덤 클락(미국)과 함께 공동 5위로 마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 활약으로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은 확정했다.
정규시즌 페덱스컵 순위가 53위였던 그는, 랭킹을 40위까지 끌어올리면서 상위 50명까지 나설 수 있는 BMW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다만 30위까지 나설 수 있는 최종전 출전을 위해선 2차전에서 또 한 번 활약해야 한다.
김주형(24·나이키골프)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압도적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2위 김시우를 무려 8타 차로 벌리는 완벽한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1억 원)를 거머쥔 그는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를 질주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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