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메이저 전초전' 스코티시 여자 오픈 출격…시즌 3승 재도전

23일 티오프…넬리 코다·해너 그린 등과 경쟁
윤이나·이소미·이미향 등도 출격…유해란은 휴식

김효주(31·롯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효주(31·롯데)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를 앞둔 '전초전'에서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김효주는 2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격한다.

김효주는 올 시즌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LPGA투어 파운드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를 누르고 우승했다. 잠시 들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7월 롯데 오픈까지 '2전 2승'을 거두며 올 시즌에만 4차례 정상에 올랐다.

다만 메이저대회에서의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그는 현재까지 열린 4번의 메이저대회 중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만 6위로 유일한 '톱10'을 기록했다. US 여자오픈은 컷 탈락,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공동 42위였고,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6위에 그쳤다.

같은 2승이지만 메이저 KPMG 위민스와 에비앙을 연거푸 제패한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에게 여러 지표에서 밀릴 수밖에 없게 됐다. 6월까지만 해도 김효주가 올해의 선수상과 최저타수 부문에서 모두 코다에 이은 2위였지만, 어느새 유해란에 추월당해 3위로 밀려났다.

모든 선수라면 메이저대회에 대한 욕심이 클 수밖에 없고 김효주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대회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 앞서 열리는 '전초전' 격의 대회다. 장소도 같은 영국이라 강풍 등의 환경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김효주로선 이번 대회에서 감을 끌어올린 뒤 이어지는 AIG 위민스 오픈에서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 AFP=뉴스1

올 시즌 4승을 쓸어 담은 코다, 2승의 해너 그린(호주)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 우승'을 차지했던 로티 워드(잉글랜드) 등 경쟁자의 면면은 화려하다.

김효주 외에도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 전초전'에 나선다.

윤이나(23)를 필두로 김세영(33), 이소미(28), 최혜진(27), 전인지(32), 양희영(37), 황유민(23) 등이 모두 출격한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미향(33)도 9년 만의 정상 정복과 함께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한편 메이저 2연승으로 파죽의 기세를 올리고 있는 유해란은 이번 대회엔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그는 다음 주 AIG 위민스 오픈에 곧바로 출격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