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메이저' KPMG 위민스 3R 단독 선두…윤이나 3위 주춤
4타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첫 메이저 우승 도전
김아림 공동 4위, 루키 이동은 공동 8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30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로 도약했던 유해란은 4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10언더파 206타)과 격차는 한 타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해 매년 1승씩을 쌓았던 유해란은 지난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이후 1년 1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노린다. 특히 아직 메이저대회 정상에 한 번도 서지 못했던 그는 그 갈증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2라운드까지 윤이나에게 5타 뒤진 유해란은 이날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줄였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출발했고 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7번 홀(파5)에서는 약 10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유해란은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그는 10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5타 차 앞섰던 윤이나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6개로 3타를 잃어 공동 3위(9언더파 207타)로 미끄러졌다.
다만 선두 유해란과 2타 차에 불과해 최종 라운드에서 첫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정복하고 지난해 미국 무대에 발을 들여놓았다. 첫 시즌엔 다소 부진했으나 2년 차인 올 시즌 서서히 LPGA투어에서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톱10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김아림(31)은 8언더파 208타로 데비 베버르(네덜란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고, 루키 이동은(22)도 6언더파 201타로 공동 8위를 마크했다.
이 밖에 양희영(37)이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2위, 김세영(33)과 신지은(34)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전인지(32)와 김효주(31)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한 타를 줄여 7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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