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밀, 7타 줄여 KPGA 군산 CC 오픈 2R 공동 선두 도약

단독 선두 지키던 왕정훈, 16번 홀 더블보기 주춤
'3주 연속 우승 도전' 장유빈, 한 타 뒤진 공동 4위

정한밀. (KPGA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정한밀(35·경희)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군산 CC 오픈(총상금 7억 원) 둘째 날 7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정한밀은 26일 전북 군산시 군산 CC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정한밀은 김홍택, 왕정훈과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40위였던 순위를 무려 39계단이나 끌어올렸다.

2017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정한밀은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2024년 이 대회 준우승한 경험이 있다.

정한밀은 "오전 조로 경기했는데, 확실히 바람이 덜 불었다. 그래서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군산CC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성적이 아주 안 좋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잘 풀리지도 않았다. 더 높은 자리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다. 좋은 흐름을 가져온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도 한번 노려보고 싶다"고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잡아 단독 선두에 올랐던 '31세 루키' 왕정훈은 한 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단독 선두를 지키다가 16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게 뼈아팠다.

장유빈. (KPGA 제공)

K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장유빈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단 한 타 차다.

장유빈은 "티샷에서 커브가 많이 들어가서 파4홀이나 파5홀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초반에 아쉬운 홀들이 많아서 경기가 안 풀린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에 나름대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우승 욕심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욕심을 내다보면 오히려 내 플레이를 못할 것 같다. 최대한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우승자 옥태훈은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로 부진, 컷 탈락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