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이소미, '팀 대회' 다우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도전
올해는 코다·김효주·이와이 등 톱랭커 출격
윤이나-김아림, 고진영은 日 하타오카와 한조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임진희(28)와 이소미(27·이상 신한금융그룹)가 미국 무대 첫 우승을 합작했던 '팀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임진희-이소미는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에 출격한다.
이 대회는 LPGA투어 유일의 팀 대회로, 2명이 짝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1, 3라운드는 2인 1조 선수들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며 좋은 성적을 내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2, 4라운드는 2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펼쳐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포볼 방식으로 펼쳐진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팀 대회지만 개인 우승 타이틀에도 포함이 되는 이 대회에서 둘은 공식적인 LPGA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24년 LPGA투어에 데뷔한 이래 혼자선 한 번도 해내지 못한 일을, 둘이 힘을 합쳐 일궈냈다.
이 우승 이후로도 둘 다 개인전 우승을 아직은 이루지 못했지만, 꾸준히 상위권 성적은 내고 있다.
임진희는 올 시즌 LA 챔피언십 준우승,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3위로 선전했고, 이소미도 혼다 타일랜드와 숍라이트 LPGA에서 각각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좋은 호흡을 보였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또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지난 2019년 시작된 다우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번 우승한 선수도 없었는데, 임진희와 이소미가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다만 올해 대회는 지난해보다도 더 경쟁이 치열하다. 톱랭커들이 대거 출격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출전에 관심이 쏠린다. 올리비아 코완(독일)과 짝을 이뤄 나서는 그는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코다는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우승, 3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US 여자 오픈까지 2개 대회 연속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US 여자 오픈 우승 직후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도 코다는 단연 우승 후보로 꼽힌다. 다만 팀 대회인 만큼 파트너 코완의 기량이 어느 정도 받쳐줄 지가 관건이다.
세계랭킹 3위 김효주(31)도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같은 '롯데 식구'인 최혜진(27)과 짝을 이뤘다.
김효주는 올 시즌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5월엔 국내로 돌아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지난주 열린 US 여자오픈에선 컷 탈락의 쓴잔을 마셨지만, 팀 대회에서 후배와 함께 힘을 낸다는 각오다.
특히 최혜진의 경우 '무관 선수' 중 상금랭킹 1위로 꾸준한 성적에도 우승이 없었던 것이 아쉬운 선수다. 흐름이 좋은 김효주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일본의 쌍둥이 자매 이와이 치지-이와이 아키도 함꼐 출격하고, 태국의 아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도 나선다.
이밖에 윤이나(23)는 김아림(31)과 함께 출격하고, 강혜지(27)는 전지원(29)과, 주수빈(22)은 안나린(31)과 호흡을 맞춘다.
고진영(31)은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와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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