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도 월드컵 분위기…넬리 코다, '美 유니폼' 착용 눈길

US 여자오픈 기자회견서 "애국심 보여주고 싶어"

넬리 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US 여자오픈 기자회견에서 '미국 축구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코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베이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 여자오픈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축구 유니폼을 입고 참석,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알렸다.

북중미 월드컵은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미국을 포함해 멕시코·캐나다의 북중미 3개국 공동 개최로 열린다.

코다는 "월드컵이 1주 뒤에 시작한다. 애국심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가 US여자오픈"이라고 축구 유니폼을 입은 이유를 설명했다.

코다의 유니폼에는 '13번'이 새겨져 있었는데, 이는 미국여자축구대표팀의 전설 알렉스 모건의 등번호다.

코다는 이 등번호가 모건의 상징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13번을 불길하다고 생각하지만, 난 항상 13이라는 숫자를 좋아했다. 부모님 생신이 13일 차이이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 내 13번째 우승이었다"며 13번을 고른 이유를 설명했다.

코다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연습장에서도 골프복이 아닌 미국축구유니폼을 입은 채 훈련을 이어갔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은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코다는 오는 9월 네덜란드에서 열릴 유럽과의 골프대항전 '솔하임컵'에서 미국 대표선수로 발탁됐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