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놓친' 주수빈 "최선 다했다…아직 보여줄 게 더 많아"

4타 차 선두로 출발했으나 마지막 날 흔들려 6위
"긴장된 상황에서 노력했지만 더 배우고 성장해야"

주수빈(22).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생애 첫 우승을 아쉽게 놓친 주수빈(22·라오라오베이골프앤리조트)이 "아직 더 보여줄 게 더 많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주수빈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호텔 & 골프 클럽의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추가,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2위 그룹에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을 바라봤던 주수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흔들리며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주수빈은 국내에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투어인 점프투어만 뛰고 미국 무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해 LPGA Q시리즈를 통과해 2023년 19세의 나이로 LPGA투어에 데뷔했는데, 2023년 상금 랭킹 117위, 2024년 183위 등 시드 유지도 버거운 실정이었다.

지난해에도 Q시리즈를 거쳐 다시 출전권을 확보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비록 고대하던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2라운드 강풍 속에서 맹활약했고, 최종 순위 공동 4위도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주수빈은 경기 후 "선두로 경기를 치러본 건 처음이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면서 "아직 보여줄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긴장된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했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 했다"면서 "아직 좀 더 보완할 부분이 많다. 더 배우고 성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주수빈은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US 여자 오픈 출전권은 확보하지 못했다. 대신 2주 뒤 열리는 LPGA 팀 대회 도우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