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찰스 슈왑 챌린지 공동 54위…우승은 러셀 헨리
첫날 선두 이후 줄곧 부진…마지막날 4오버파
헨리, 연장서 에릭 콜 누르고 통산 6승 달성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주형(24·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900만달러)에서 하위권에 그쳤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로 4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가 된 김주형은 세이머스 파워(아일랜드), 카나야 타쿠미(일본) 등과 함께 공동 5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2라운드 2오버파, 3라운드 이븐파, 이날 최종 라운드에선 4오버파로 부진하며 하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부터 깊은 슬럼프에 빠진 김주형은 올 시즌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까지 13개 대회에 출전해 이달 초 머틀 비치 클래식에서 공동 6위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톱10'이다.
김주형은 이날 좀처럼 버디를 잡지 못했다. 그는 4번홀(파3)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보기를 범했고, 5번홀(파4)에선 세컨드샷이 러프에 빠져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7번홀(파4)에서도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끝에 또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을 3오버파로 마쳤다.
후반엔 파 행진을 이어갔으나 버디 찬스도 잡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잃은 채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러셀 헨리(미국)에게 돌아갔다. 헨리는 이날 버디 5개와 이글 한 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특히 막판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에릭 콜(미국)과 극적으로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헨리는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파에 그친 콜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우승 상금은 178만 2000달러(약 26억 8000만 원).
헨리는 지난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투어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2022-23시즌 신인왕 출신의 콜은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의 기회를 잡았으나 역전 우승의 희생양이 됐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