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PGA 최종 라운드서 극성 관중에 욕설…퇴장 요청까지

16번홀서 샷 방해한 갤러리 향해 거친 표현

PGA 투어의 로리 매킬로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PGA 챔피언십 도중 자신의 경기를 방해한 관중과 충돌 후 퇴장까지 요청하는 등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AFP 통신은 18일 "이날 끝난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매킬로이가 자신의 경기를 방해한 관중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매킬로이가 16번홀(파5) 러프에서 칩샷을 하기 위해 백스윙하는 순간 한 관중이 큰 소리를 질렀다. 그 결과 매킬로이가 친 공은 그린 옆 벙커로 빠졌다.

매킬로이는 자신의 경기를 방해한 관중에게 "조용히 하라"는 의미의 거친 표현을 했고, 보안 요원에게 해당 관중의 퇴장을 요청하기도 했다.

갤러리와 충돌 후 경기를 이어간 매킬로이는 버디에 실패하고 파 퍼트에 만족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친 매킬로이는 우승을 차지한 애런 라이(잉글랜드)에 5타 뒤져 공동 7위를 마크했다.

경기 후 매킬로이는 "전반적으로는 내가 해야 할 골프를 했다"면서도 "파5홀인 9번홀과 16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보기를 범한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앞서 펼쳐진 PGA 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이 끝나고 오른쪽 새끼발가락 발톱 아래 물집이 생겼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직접 발톱을 제거하고, 불편함을 최소로 하기 위해 큰 신발과 신발 안에 넣을 쿠션을 준비하는 등 진심을 다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