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G4D 오픈 우승…3대 대회 석권
최종합계 3오버파 213타, 2위 한 타 차 따돌려
이승민 "훌륭한 선수들 사이서 우승해 영광"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발달장애 프로 골퍼 이승민(29·하나금융그룹)이 세계 정상급 장애인 골프 대회인 'G4D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민은 17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켈틱 매너 리조트의 로먼 로드 코스(파70)에서 열린 '2026 G4D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오버파 213타를 기록한 이승민은 이사 은라렙 아 아망(카메룬·4오버파 214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승민은 아망이 17번 홀 이글로 추격했음에도 마지막 18번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지켜내며 한 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G4D 오픈은 디오픈을 주최하는 R&A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대회로, 'US 어댑티브 오픈',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과 함께 장애인 골프를 대표하는 메이저급 대회로 평가받는다.
이승민은 앞서 2022년 US 어댑티브 오픈, 2025년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3대 대회를 모두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세계장애인골프랭킹(WR4GD) 2위인 이승민은 이번 대회가 첫 G4D 오픈 출전이었다. 그는 국내 대회 일정과 겹쳐 그동안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첫 출전 무대에서 곧바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장애인 골퍼임을 증명했다.
이승민은 "드디어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매우 기뻤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어려운 코스에서 우승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