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년 전통’ 로열앤드앵션트 골프클럽, 첫 여성 회장 임명
여성회원 자격 부여 12년 만에 다울링 회장 선임
-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272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의 '로열앤드앵션트 골프클럽'이 사상 처음으로 여성 회장을 임명했다.
영국의 BBC는 8일(한국시간) "세인트앤드루스 로열앤드앵션트 골프클럽이 여성들에게 회원 자격을 부여한지 12년 만에 첫 여성 회장 클레어 다울링을 임명했다"면서 "전임 회장들에게 지명 받은 다울링은 2026-27시즌 클럽의 회장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어 다울링 회장은 2015년 클럽에 가입한 최초의 여성 회원 중 한 명으로, 오는 9월25일 로열앤드앵션트 올드코스 첫 번째 티에서 진행하는 전통적인 '드라이빙-인 세리머니' 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블린 출신의 다울링 회장은 1979년부터 1992년까지 아일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을 만큼 실력자였다.
1983년 첫 트로피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선수권' 5회 우승자다. 미국과 영국-아일랜드 연합팀이 맞붙는 커티스컵에 총 4번 출전한 그는, 연합팀이 미국 원정에서 첫 승리를 거두던 1986년 멤버였다.
은퇴 후 다울링은 잉글랜드골프협회 핸디캡 및 코스 등급 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남편과 함께 심판으로도 활약했다.
세인트앤드루스의 로열앤드앵션트 골프클럽은 전 세계 24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전통의 클럽이다. 과거에는 골프 규칙을 비롯해 주요 행사를 관리하던 곳이었으나 2004년 이후로는 R&A로 역할이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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