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디섐보 "사우디 지원 중단 충격…유튜브 수익 늘릴 것"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LIV(리브) 골프에서 활동 중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사우디국부펀드(PIF)의 지원 중단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7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디섐보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LIV 골프 버지니아 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PIF의 지원 중단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런 일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PIF는 지난 1일 "2026시즌을 끝으로 LIV 골프에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PIF는 지난 4년 동안 LIV 골프에 약 50억달러(약 7조4000억원)를 투입한 바 있다.
이에 LIV 골프는 장기 투자 파트너 유치와 다각화된 멀티 파트너 투자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투자은행 듀세라 파트너스를 재무 자문사로 선임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디섐보는 "LIV 골프는 내가 전 세계 다양한 곳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또한 우승을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기회도 제공했다"며 LIV 골프를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디섐보는 지난 2022년 6월 LIV 골프에 합류한 뒤 통산 5승을 달성하며 막대한 상금을 획득했다.
LIV 골프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소식에 디섐보는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유튜브 채널 규모를 지금보다 3배 이상 확장하고 싶다"면서 "다양한 언어 더빙도 추가해서 더 많은 사람이 유튜브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만들고 싶다. 그리고 나를 원하는 대회에서 뛰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디섐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약 270만명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에 대해서는 "PGA 투어 관계자들의 입장이 무엇인지, 복귀할 때 내가 받을 제재가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디섐보는 지난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한 뒤 투어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 PGA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뒤 이듬해 5월 소송에서 빠진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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